테크레시피

할리데이비슨 338cc 新모델, 中서 나온다?

할리데이비슨(Harley Davidson) 오토바이는 누구나 한번쯤 동경해봤을 법하지만 이 오토바이를 타려면 대형 이륜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그런데 할리데이비슨이 중국 첸장모터사이클(Qianjiang Motorcycle)과 손잡고 338cc 낮은 배기량을 갖춘 오토바이를 2020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1,000cc를 훌쩍 넘기는 기존 할리데이비슨보다 훨씬 가벼워지는 것.

보도에 따르면 유형은 수냉 병렬 트윈 스크램블러이며 앞으로 오토바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첫 모델이라고 한다. 할리데이비슨은 또 글로벌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 연간 매출 중 50%로 끌어올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엄격한 품질 기준과 테스트 절차는 제대로 준수하도록 할 계획.

첸장모터사이클은 지리그룹 산하 기업이다. 지리그룹은 중국 지리(Geely) 자동차와 볼보, 로터스 등의 모기업이기도 하다. 외신에선 첸장모터사이클이 지난 2005년 오토바이 메이커인 베넬리를 인수한 걸 근거로 새로운 338cc가 베넬리의 300cc TNT300을 기반으로 한 게 아니냐는 추정을 하기도 한다. 338cc는 이미지 사진만 있지만 병렬 2기통으로 비스듬하게 나온 배기 파이프나 트러스 프레임, 스윙 암도 상당히 흡사한 느낌을 준다.

이 얘기가 맞다면 할리데이비슨이 중국산 이탈리아 모델을 기반으로 미국 브랜드를 다는 묘한 조합이 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