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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 들어선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여전히 오일 머니에 의존하는 국가다. 하지만 이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올라서려 한다. 에미레이트수전력기업인 EWEC가 단일 태양광 발전 설비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1.177GW 발전량을 가진 누르아부다비(Noor Abudhabi) 운용을 시작한 것.

미국 최대 태양광 발전 시설도 568MW가 최대 발전량이라는 걸 감안하면 이곳의 1.177GW 그러니까 1,177MW에 이르는 거대함을 어림직잠할 수 있을 듯싶다. 누르아부다비를 뛰어 넘는 규모 태양광 발전은 모든 여러 시설을 조합한 솔라파크 유형 시설 밖에 없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은 누르아부다비 건설로 인한 환경 효과로 태양광 패널 320만 장으로 9만 명이 생활하는 데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연간 100만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자동차 환경 부하로 환산하면 20만대 분에 해당한다.

 

물론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가동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산업은 여전히 석유가 기둥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석유 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진행하려는 게 아니라 태양광에 의한 에너지 산출이 늘어난 만큼 석유 생산을 조정하려 하는 것이다.

아랍권 국가는 비가 오지 않는 기후와 광활한 사막을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려는 프로젝트를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EWEC는 2GW 규모 시설 설치 계획도 진행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카에 2.6GW 거대한 태양광 발전 설비 건설에 대한 기본 합의를 끝낸 바 있다. 이 같은 시도가 계속된다면 여전히 석유가 중요하지만 아랍 지역도 앞으론 급격하게 환경 부하가 낮아지는 지역이 될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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