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비행택시를 개발 중인 보잉이 2010년 설립된 키티호크코퍼레이션과 손잡고 또 다른 비행택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도심 내 안전한 이동 추진을 위한 미래 대처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스티브 노르드런드(Steve Nordlund) 보잉 부사장은 인터넷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키티호크 같은 기업과 협력하는 건 미래 이동성을 안전하게 실현시키겠다는 보잉의 목표에 다가서는 것이라면서 보잉이 사람과 물건이 앞으로 어떻게 이동할지 또 교통을 지원하는 안전 규정과 생태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이런 전략적 제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키티호크가 만든 건 코라(Cora)라고 불리는 자율비행 전기 택시로 지금까지 1년간 뉴질랜드에서 시험 비행을 해왔다. 비행 속도는 177km/h이며 고도는 152∼914m 사이라면 어떤 높이에서도 똑같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세바스티안 트런은 구글 산하 연구기관인 구글엑스(Google X)를 지탱해온 인물 중 하나로 현재 키티호크 설립자이자 CEO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 고등연구계획국 DARPA에서 열린 다양한 도전에 로봇을 만들고 구글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에 앞장서는 등 흥미로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왔다. 그는 키티호크가 비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기술 혁신을 불러넣기 위해 시작한 곳이라면서 안전한 전동 비행기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보잉과 협력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라는 수직이착륙기 VTOL이다. 이 비행택시의 주요 용도는 지상에서 달리는 차량을 비행용으로 전환하는 게 아니라 하늘에서만 사람을 나르는 것이다. 비행 택시의 실현을 당장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현실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는 건 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