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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게임기, 이젠 직접 만든다?

파이게이머(PyGamer)는 휴대용 게임기를 간단하게 직접 만들 수 있게 해주는 DIY 키트다. 물론 작은 싱글보드 컴퓨터로 다양한 전자공작을 직접 만드는 핵심 역할을 지난 몇 년간 해온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한 제품이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코딩이 필요하고 납땜 인두를 이용한 용접, 전기공학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에이다플루트(Adafruit)가 선보인 파이게이머는 휴대용 게임기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에게 이 같은 어려움을 없앤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다 만들었다고 해서 수백 가지 게임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갖고 있던 게임보이 어드밴스나 3DS ROM을 SD카드에 저장하면 원하는 만큼 게임을 할 수 있다. 또 선택 사항으로 GPD XD라는 모바일 에뮬레이터도 있다.

파이게이머는 플래시 512KB, 램 192KB를 기반으로 저장공간 8MB를 갖췄고 ATSAMD51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곁들였다. 여기에 160×128 해상도를 지원하는 1.8인치 디스플레이, 스피커, 배터리, 케이스 등을 갖췄고 필요한 모든 버튼도 갖췄다. 16비트나 그 이상 게임을 즐기려면 조금 어려움이 있지만 게임보이 같은 정도라면 문제 없이 즐길 수 있다. 가격은 59.95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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