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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육류 대기업도 “대체 고기 시장 진입하겠다”

미국 최대 육류 업체인 타이슨푸드(Tyson Food)가 자체 브랜드(Raised & Rooted)를 통해 식물성 대체 육류, 가짜 고기를 내놓을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타이슨푸드의 진입은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임파서블버거(Impossible Burger) 입장에선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엘 화이트 타이슨푸드 CEO는 “소비자가 더 많은 단백질 선택권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고기와 식물성 유래 단백질을 모두 포함한 유연한 식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당 브랜드로 내놓는 모든 제품이 모두 고기를 배제한 건 아니고 소고기와 완두콩 단백질을 결합한 버거 등 기존보다 고기 사용량이 적은 제품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타이슨푸드의 대체 고기 시장 진입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기업은 지난 2월 자사가 식물 유래 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이미 밝혔고 한때 비욘드미트 주식을 보유하기도 했기 때문. 어쨌든 육류 대기업이 식물 유래 단백질 시장에 진입한다는 건 다른 육류 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타이슨푸드의 대체 고기는 올 여름 출시 예정이며 대체 양고기 믹스는 가을에 나온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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