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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노트북급 성능” 신형 프로세서

ARM이 모바일용 CPU인 코어텍스-A77(Cortex-A77)과 GPU인 말리-G77(Mali-G77), 기계학습용 프로세서 NPU인 ARM ML 프로세서(ARM ML Processor)를 발표했다.

코어텍스-A77은 7nm 제조공정을 이용한 CPU. 이전 모델인 코어텍스-A76보다 정수 연산 성능은 20% 이상,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은 35% 이상, 메모리 대역폭은 15% 이상 성능을 끌어올렸다. 또 IPC(Instructions Per Clock) 그러니까 클록당 실행 명령어 수는 20% 증가했다. 기계학습 성능의 경우 코어텍스-A75보다 무려 35배나 늘었다는 설명이다.

ARM에 따르면 코어텍스-A77은 스마트폰 전력 범위 내에서 현재 주류 노트북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 AI 카메라와 3D 스캔, 얼굴 인식, 음성 인식 등 기계학습 능력을 필요로 하는 기능과 5G를 활용한 8K 해상도 스트리밍과 모바일 게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용 GPU인 말리-G77은 발할라(Valhall)라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말리-G77은 이전 모델인 G76보다 절전 성능은 30%, 크기당 성능은 30% 높아지는 등 전체 성능은 40% 향상됐다고 한다. 기계학습 성능 역시 60% 성능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RM은 말리-G77의 성능을 활용하면 배틀그라운드나 포트나이트 등 모바일 게임을 장시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기계학습용 프로세서인 ARM ML 프로세서는 지난 2018년 발표한 프로젝트 트릴리움(Project Trillium)에 탑재한 NPU보다 5TOPS, 에너지 효율은 2배 이상 개선했고 메모리 압축 기술은 3배, 최대 성능은 32TOPS에 이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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