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CA가 영국 내 암호화폐와 외환 관련 사기 피해액이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3,4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고해 눈길을 끈다. 물론 피해액 자체는 줄었지만 피해 건수는 크게 증가한 것이다.
FCA가 자국 내 사기·사이버 범죄 관련 신고 센터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손실액은 전년대비 1,400만 달러 줄었다. 개인 손실도 전년 7만 6,000달러에서 1만 8,500달러로 줄었다. 하지만 피해 건수는 81% 늘어난 1,834건으로 증가했다. FCA 측은 사기성의 경우 설득력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투자를 할 때에도 항상 실제 거래인지 여부를 확인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FCA는 이들 사기 그룹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인이나 자동차, 시계 등 명품 사진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ICO 컨설팅 업무를 진행하는 티스그룹이 2017년 ICO 중 80% 이상이 사기로 판명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