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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일 우주 체류 들어갈 女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Christina Koch)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체류한 우주비행사다. 그녀는 앞으로 이곳에서 10개월, 328일 동안 체류하게 된다. 여성 우주 체류 기간으로는 가장 긴 기록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그녀는 ISS에서 60여 건 임무에 참가한다. 임무를 모두 마친 뒤 2020년 2월 지구로 되돌아오게 된다. 그녀는 가치 있는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꿈이 실현된 기분이라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앞서 밝혔듯 여성 우주 비행사에 의한 328일간 우주 체류는 여성 입장에서 최장 기록이다. 지금까지는 2016∼2017년까지 288일간 체류한 페기 윗슨(Peggy Whitson)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나사에 의한 남녀 전체 기록을 보면 최장 기록은 2015∼2016년까지 340일간 체류한 스콧 켈리(Scott Kelly)가 있으며 나사 이외의 조직을 포함하면 1994∼1995년까지 437일간 미르 우주정거장에 체류한 러시아 우주인 발레리 폴랴코프(Valeri Polyakov)가 최장 기록 보유자다.

장기 체류를 하면 미세 중력과 방사선에 갇힌 공간에서의 생활, 이산화탄소 증가 등 우주 근무 환경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나사가 보유한 데이터가 늘어나면 개인차나 남녀 차이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결국 화성 등에 인간을 보낼 때 중요한 판단 자료로 활용될 수도 있다.

나사 측은 장기간 우주 비행에서 우주비행사는 놀라울 만한 적응력과 회복력을 보여준다면서 건강하고 제 역량을 발휘할 준비가 된 우주비행사에 의해 탐사 미션이 성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250일 이상 우주에 체류하는 비행사 수가 많아진 것 역시 나사가 그간 습득한 걸 바탕으로 한 것이며 이번 임무를 통해 데이터를 늘려 달과 화성에 갈 미션 지원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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