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자매회사인 자율주행차 개발기업 웨이모(Waymo)는 인간 운전자 없이 택시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웨이모가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변경해 차내 카메라 데이터를 광고 개인화와 생성 AI 훈련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안 연구원 제인 웡이 발견한 웨이모가 향후 추가 예정인 개인정보 보호정책안에는 웨이모는 기능을 개선하고 분석하며 제품, 서비스, 광고, 제안을 고객 관심사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고객은 서비스 작동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제3자와의 정보 공유를 옵트아웃 그러니까 거부 의사를 명시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객 데이터를 제3자와 공유, 차내 카메라를 이용해 광고 개인화 수행, 생성 AI(GAI) 훈련 수행이 명시되어 있다.
Waymo is working on Generative AI training using “interior camera data associated with rider’s identity,” provides opt-opts for this and data sharing under CCPA
— Jane Manchun Wong (@wongmjane) April 5, 2025
Waymo explicitly states in this unreleased Privacy page it may share your data for personalized ads pic.twitter.com/wDUu867Eh3
한편 웨이모가 본사를 둔 캘리포니아주 개인정보 보호법(CCPA)은 고객이 자신의 개인정보 공유 또는 판매를 방지하는 옵션을 제공하도록 기업에 의무화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웨이모는 개인정보 보호 설정 내에서 옵트아웃 요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보도에선 생성 AI 훈련에 어떤 내부 데이터가 사용되는지, 차내 카메라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한 생성 AI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또 차내 카메라가 표정이나 바디랭기지 등 어떤 데이터를 캡처하고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웨이모는 해당 데이터를 자사 AI 모델 훈련에 사용하고 있는지 아니면 구글이나 딥마인드 등 AI 개발에 참여하는 다른 알파벳 기업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보도에 대해 웨이모는 논평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