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애플, 테슬라, 인텔에서 다양한 프로세서를 개발한 천재 엔지니어 짐 켈러(Jim Keller)가 설립한 AI 칩 개발 기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시리즈 D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6억 9,3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스타트업이 제품 출시나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자금 조달 라운드는 보통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엔젤 투자부터 시리즈 D까지 6단계로 나뉜다. 텐스토렌트가 진행한 시리즈 D는 이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상장을 앞둔 기업이 주로 진행하는 단계. 이번 라운드는 국내 최대 증권사인 삼성증권과 벤처 캐피털 AFW파트너스가 주도했다. 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투자 회사인 베조스 익스페디션(Bezos Expeditions), 대형 전자기기 제조사인 LG전자, 자동차 제조사 현대자동차 등도 참여했다.
이번 자금 조달 이전 텐스토렌트 기업 가치는 20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이번 조달로 누적 자금 조달 금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텐스토렌트 COO 키스 위텍(Keith Witek)은 자사 비전을 믿고 투자해 준 많은 투자자에게 감격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그룹은 금융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AI 계획에 확고한 믿음을 가진 개인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그들은 팀, 기술, 비전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CEO 짐 켈러(Jim Keller) 역시 자금 조달 과정에서 투자자가 자사 소프트웨어의 오픈소스 접근 방식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알게 되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들은 개발자에게 필요한 모든 도구를 제공하고 그들을 동료로 만드는 게 성공의 열쇠라는 걸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