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월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 2(PS2) 누적 판매 대수를 소니가 공식 데이터로 1억 6,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업데이트했다. PS2 판매 대수는 지금까지 2011년에 발표된 1억 5,000만 대가 공식 데이터였지만 이후에도 1,000만 대나 PS2가 팔렸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PS2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게임 기기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소니에 의한 PS2 공식 판매 대수 기록은 지금까지 2011년에 발표된 1억 5,000만 대가 최신 데이터였다. 그 후 PS2는 2013년 1월 PS2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에 PS2 판매 대수는 1억 5,000만 대로 정체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전 책임자인 짐 라이언이 2024년 초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팟캐스트에서 PS2 누적 판매 대수가 1억 6,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우연히 주장했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사이트(PlayStation History)가 해외용으로 공개되어 있으며 여기에서 PS2 누적 판매 대수가 1억 6,000만 대로 업데이트됐음이 밝혀졌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 역대 모델 누적 판매 대수는 PS5가 6,500만 대, PS4가 1억 1,700만 대, PS3가 8,700만 대, 초대 플레이스테이션이 1억 200만 대다. PS5는 2024년 5월 누적 판매 대수가 5,600만 대에 도달하고 같은 해 11월 6,500만 대를 기록했다. PS5는 순조롭게 판매 대수를 늘리고 있으며 출시 4년 만에 플레이스테이션 역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는 것도 밝혀졌지만 PS2의 압도적인 판매 대수와는 1억 대나 차이가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더불어 닌텐도 게임기 누적 판매 대수는 닌텐도 DS가 1억 5,400만 대, 닌텐도 스위치가 1억 4,604만 대다. 이번 공식 데이터 업데이트로 인해 PS2는 닌텐도 DS를 제치고 역대 가장 많이 팔린 게임 기기로 다시 왕좌에 올랐지만 닌텐도 스위치는 지금도 판매 중인 현역 게임기이므로 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후속 모델을 2024년 후반 발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가 1억 6,000만 대 기록을 넘길 수 있을지는 미묘한 상황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