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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러시아 자금 지원 우익 인플루언서 채널 4개 폐쇄

유튜브는 러시아의 미국 내 허위 정보 확산 작전과 관련해 테넷 미디어(Tenet Media) 등 우익 인플루언서 채널 4개를 폐쇄했다. 이는 미국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러시아 국영 미디어 직원에 대한 조사에서 테넷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에 자금이 지원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테넷 미디어 등을 운영하는 콘텐츠 제작 회사는 러시아로부터 970만 달러를 지원받아 유튜브에서 러시아 정책을 홍보하는 친러시아적 콘텐츠를 대량으로 공개했다. 미국 법무부 조사에 따르면 2,000편 이상 영상이 공개됐고 누적 조회수는 1,600만 회를 넘었다고 한다.

테넷 미디어 일원으로 활동해 온 테일러 핸슨은 법무부의 소송으로 인해 테넷 미디어가 폐쇄될 것임을 알리면서 선거 기간 동안 중요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다른 일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테넷 미디어 우익 인플루언서인 팀 풀은 월 10만 달러를 받았으며 또 다른 우익 인플루언서 베니 존슨은 친러시아 영상 월 4편을 공개하는 조건으로 계약금 10만 달러와 월 40만 달러 보수를 받았다고 밝혀졌다.

이런 정보는 법무부가 러시아의 허위 정보 확산 작전과 관련해 러시아 국영 미디어 RT 직원 2명을 외국 대리인 등록법 위반과 돈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하면서 드러났다. 피고인 2명은 현재 도주 중이며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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