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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주도’ 정부 효율화 위원회 설립 약속한 트럼프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 정부 전체 재무 및 성과 감사를 수행할 정부 효율화 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 설립을 공약으로 내놨다. 정부 효율화 위원회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주도할 것이라고 한다.

머스크는 지난 6월 트럼프와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논의를 나눈 것으로 보도됐으며 7월 트럼프 총격 사건 당시 자신은 트럼프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9월 5일 개최된 뉴욕 경제 클럽 캠페인 행사에서 연방 정부 전체에 대한 완전한 재무 및 성과 감사를 실시하고 근본적인 개혁을 위한 권고를 수행할 임무를 가진 정부 효율화 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트럼프는 이는 자신에 대한 완전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해 준 일론 머스크의 제안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새로운 규제가 실시될 때마다 정부 규제를 10개 삭제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근본적인 위원회 개혁 권고를 통해 설립 6개월 이내 수조 달러 절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8월 인터뷰에서 트럼프에게 효율화 위원회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위원회에 대한 지원을 표명한 바 있다. 이런 경위로 정부 효율화 위원회는 머스크가 주도하게 될 것이다. 머스크는 위원회 수장이 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보이며 엑스에서 자신은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머스크는 기회가 있다면 미국 정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때는 보수나 직함, 평가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선 만일 트럼프가 실제로 정부 효율화 위원회를 설립한다면 머스크에게 연방 정부 기관에 대한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며 머스크가 보유한 스페이스X나 뉴럴링크 등은 다수 정부 기관에 의해 규제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규제에 큰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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