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페이지에서 폐지될 예정이라고 안내됐던 윈도 제어판에 대해 공식 페이지 문구가 변경되어 폐지라는 단어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23일경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페이지에 제어판은 폐지될 예정이라는 안내가 게시되어 39년 동안 제공된 제어판이 새로운 설정 앱으로 완전히 전환될 것이라고 공지됐다.
당시 문구는 제어판은 오랫동안 윈도 일부였던 기능이다. 제어판은 윈도에 오래전부터 있던 기능으로 시스템 설정과 제어를 보거나 조작하기 위한 중앙 집중화된 장소였다. 일련의 애플릿을 통해 시스템 시간이나 날짜, 하드웨어 설정, 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옵션을 조정할 수 있다. 제어판은 폐지되고 더 현대적이고 합리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설정 앱이 채택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위 문구가 게시된 지 몇 시간 만에 일부 문구가 대폭 변경되어 제어판 설정 대부분이 더 현대적이고 합리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설정 앱으로 이전 중으로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폐지(deprecated)라는 단어가 사라졌지만 제어판 폐지가 공식적으로 철회됐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어쨌든 제어판은 다음 24H2 업데이트를 포함한 윈도 11 모든 현행 버전에 아직 포함되어 있으며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선 젊은 세대가 첫 컴퓨터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설정 앱과 같은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데 거부감이 없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설정 앱만으로 시스템 설정을 해결하려는 건 이치에 맞다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