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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장애인 위한 컨트롤러‧부품 발표했다

엑스박스는 전 세계 4억 2,500만 명이 넘는 장애가 있는 게이머가 더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접근성을 고려한 새로운 컨트롤러와 서비스를 발표했다.

먼저 엑스박스 어댑티브 조이스틱(Xbox Adaptive Joystick). 엑스박스는 엑스박스 어댑티브 컨트롤러 및 다른 컨트롤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단일 조이스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여러 해에 걸친 연구와 테스트 끝에 엑스박스 어댑티브 조이스틱을 발표했다. 이 조이스틱은 그 중에서도 운동 능력이 제한된 플레이어를 위해 설계된 엑스박스용 컨트롤러로 전면에는 버튼 4개, 표준 썸스틱, 전통 컨트롤러 범퍼와 트리거 배치를 모방한 추가 버튼 2개가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든 버튼은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

엑스박스 어댑티브 조이스틱의 범용성 덕분에 플레이어는 이 컨트롤러를 기존 게임 설정에 매끄럽게 통합할 수 있다. 한 손으로 조작하거나 테이블 위에 고정하거나 손 이외의 신체 부위로 사용할 수 있다.

엑스박스 측은 엑스박스 어댑티브 조이스틱 사용 사례로 먼저 엑스박스 어댑티브 조이스틱을 사용하면서 컨트롤러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콘솔 또는 PC에 직접 연결하고 메뉴 내비게이션 및 넥서스 버튼 기능을 위해 별도 컨트롤러를 연결해야 한다. 또는 엑스박스 컨트롤러 어시스트(Xbox Controller Assist)를 사용해 엑스박스 어댑티브 조이스틱을 엑스박스 컨트롤러에 연결해 단독으로 플레이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다음으로 버튼 재맵핑을 통한 커스터마이즈, 여러 컨트롤러 프로필 생성, 프로필 간 전환 등 모든 설정은 엑스박스 액세서리 앱에서 가능하다. 또 옵션으로 1/4-20 나사 구멍이 있는 마운트 장비(별도 판매)에 연결해 엑스박스 어댑티브 조이스틱을 최적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엑스박스 어댑티브 조이스틱은 2025년 초 일부 엑스박스 시장에서 출시되며 가격은 29.99달러다.

다음으로 3D 프린팅 가능한 어댑티브 썸스틱 톱퍼의 데이터가 엑스박스 디자인 랩(Xbox Design Lab)에서 제공된다. 엑스박스는 플레이어가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썸스틱 톱퍼 옵션을 더 원하고 있다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엑스박스는 어댑티브 게이밍 및 3D 프린팅과 관련된 커뮤니티 구성원, 자선 단체, 병원과 협력해 엑스박스 디자인 랩에서 어댑티브 썸스틱 톱퍼 3D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어댑티브 썸스틱 톱퍼는 모두 6가지로 얕은 홈이 있는 플레이트형, 다양한 그립력과 손재주 수준에 맞춘 돔형, 얇은 원통형 그립이 있는 스틱형, 손가락을 감싸는 깊은 볼형 표면 풀썸형, 부드럽고 둥근 볼형, 점토나 성형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접착성을 높인 커스텀형이 있다.

이어 8비트두 라이트 SE 2.4G 무선 컨트롤러(8BitDo Lite SE 2.4G Wireless Controller for Xbox). 엑스박스는 8BitDo와 협력해 8비트두 라이트 SE 2.4G 무선 컨트롤러를 발표했다. 이 컨트롤러는 운동 능력이 제한된 플레이어를 위해 설계된 무선 컨트롤러로 저항이 낮은 버튼과 높은 감도 홀 효과 조이스틱이 탑재되어 있다. 모든 버튼이 컨트롤러 상단에 있어 쉽게 접근 가능하며 테이블에 놓고 사용할 때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닥에 실리콘 매트가 부착되어 있다.

이 컨트롤러는 2.4G 어댑터를 통해 무선 연결이 가능하며 직접 유선 연결도 가능하다. 추가 소프트웨어 없이 버튼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가능한 슈퍼 버튼이 2개 탑재되어 있다. 8비트두 라이트 SE 2.4G 무선 컨트롤러 판매 가격은 59.99달러다.

그 밖에도 엑스박스는 사이코처럼 각 면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모듈식 컨트롤러 프로테우스 컨트롤러(Proteus Controller) 등도 판매 중이다.

또 엑스박스는 디스크 없는 모델 엑스박스 시리즈 X, 2TB 스토리지 모델 엑스박스 시리즈 X, 1TB 스토리지 모델 엑스박스 시리즈 S 등 신모델 예약을 8월 21일부터 시작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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