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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말라 해리스 틱톡 계정…게시물당 평균 600만 조회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틱톡에서 급속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해리스는 2024년 7월 자신의 개인 틱톡 계정 (@KamalaHarris)을 개설한 지 불과 4시간 만에 67만 명 이상 팔로워를 확보하는 등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해리스 진영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팀에는 직원 175명이 있지만 그녀의 틱톡 계정은 Z세대 5명 팀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팀을 이끄는 건 24세인 파커 버틀러와 25세인 로렌 컵이다.

해리스가 선거전에서 물러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인계받은 틱톡 계정(@KamalaHQ)는 2024년 7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65개 동영상을 게시했으며 지금까지 3억 8,500만 회 조회됐다. 계산해보면 게시물당 평균 조회수는 600만 회다.

반면 바이든이 사용하던 계정(@BidenHQ)은 2024년 2월 11일 게시 시작부터 7월 19일까지 335개 동영상을 게시했고 평균 50만 회, 총 1억 7,400만 회 조회됐다.

다시 말해 해리스 동영상은 단 20일 만에 바이든이 5개월간 게시한 동영상보다 2배 이상 조회됐고 게시물당 평균 조회수는 10배를 크게 상회한다는 걸 의미한다.

분석에 따르면 바이든이 7월 21일 선거전에서 물러난 이후 해리스는 구글과 메타 광고에 5,7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한다. 반면 공화당에서 출마하는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단지 560만 달러만 투자했다. 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소셜(Truth Social)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루소셜을 운영하는 기업(Trump Media & Technology Group)은 최근 분기 실적이 저조했고 트럼프가 엑스에 복귀한 것 등으로 인해 주가가 침체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해리스의 친구이자 흑인 여성 원탁회의(Black Women’s Roundtable) 등 여러 단체 발기인이자 의장을 맡고 있는 멜라니 캠벨은 기술이 게임을 바꿨다며 이 순간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며 이는 변혁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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