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애플이 2024년 3분기(4~6월)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매출은 858억 달러로 분기 매출 중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고됐다.
2024년 3분기 순매출(Net sales)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57억 7,700만 달러였다. 이 중 제품이 615억 6,400만 달러, 서비스가 242억 1,300만 달러였다. 애플 팀 쿡 CEO에 따르면 857억 7,700만 달러라는 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라고 한다. 또 주당 순이익(EPS)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53억 5,200만 달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14억 4,800만 달러였다.
지역별 매출 내역을 보면 가장 매출이 높은 곳은 미국이며 이어서 유럽, 중국, 일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순이다. 다만 중국만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를 보였다. 이 매출 감소는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으로 보이며 애플은 중국 도시 지역에서는 아이폰이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3개 모델에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카테고리별 매출 내역을 보면 가장 매출이 높은 건 아이폰으로 392억 9,600만 달러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 감소를 보였다. 예년의 경우 9월경에 아이폰 신모델이 발표되기 때문에 이 분기에는 구매 보류가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 맥과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아이패드 매출 증가는 M4 탑재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 워치나 홈팟 등 기타 기기로 인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쿡 CEO는 이번 분기 자사는 WWDC24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 핵심에 강력한 프라이빗 생성 AI 모델을 통합한 획기적인 개인 지능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데이트를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런 도구를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자사 업무에서 원동력이 되는 가치관을 선도하면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혁신에 계속해서 막대한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