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AI 탑재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를 발표했다. 현재 프로토타입 단계이며 오픈AI 계정 소유자를 대상으로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서치GPT는 AI 모델의 강점과 인터넷상 정보를 결합해 명확하고 관련성 높은 정보 소스로부터 신속하고 시의적절한 답변을 제공하는 새로운 검색 기능 프로토타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치GPT에 이번 주말 하프문 베이에서 바다 민달팽이를 볼 수 있겠냐 같은 알고 싶은 내용을 문장으로 입력한다. 그러면 서치GPT가 하프문 베이에서 볼 수 있는 바다 민달팽이 종류와 볼 수 있을 것 같은 시간대를 답변으로 제시한다. 이 답변 이후 더울까라고 입력하면 주말 하프문 베이 기온과 날씨를 보여준다. 표시된 답변에서 근거가 되는 기사나 웹사이트 링크를 확인할 수도 있다.
We’re testing SearchGPT, a temporary prototype of new AI search features that give you fast and timely answers with clear and relevant sources.
— OpenAI (@OpenAI) July 25, 2024
We’re launching with a small group of users for feedback and plan to integrate the experience into ChatGPT. https://t.co/dRRnxXVlGh pic.twitter.com/iQpADXmllH
AI 탑재 검색 엔진은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이미 제공하고 있지만 포브스로부터 검색 결과에 기사를 무단 사용했다는 비난을 받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오픈AI 측은 자사는 제3자 파트너와 협력해 직접 콘텐츠 피드를 사용해 검색 결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픈AI는 서치GPT를 발표하면서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 모회사인 뉴스코프(News Corp), 미국 월간지 애틀랜틱(The Atlantic) 발행사 등 몇몇 대형 출판사와 제휴했다고 밝혔다. 이 제휴를 통해 출판사는 자신의 콘텐츠가 서치GPT 상에 어떻게 표시될지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디애틀랜틱 니콜라스 톰프슨 CEO는 AI 검색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초기 단계에서는 저널리즘과 출판사를 평가, 존중, 보호하는 형태로 기술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오픈AI와 제휴해 독자가 자사 기사를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내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치GPT는 현재 사용자 1만 명에게만 공개되어 있지만 앞으로 챗GPT에 직접 통합될 예정이다. 한발 앞서 프로토타입 버전을 사용해 보고 싶다면 오픈AI 계정에 등록하고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야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