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구글 다크웹 모니터링 기능 무료 이용 가능해진다

구글은 유료 플랜인 구글 원(Google One) 사용자에게 자신의 개인정보가 다크웹에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다크웹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다크웹 리포트를 구글 계정을 가진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발표됐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랜섬웨어 피해로 인해 기업이 보유한 개인정보가 사이버 범죄자에 의해 도난당해 다크웹에 공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구글 다크웹 리포트는 다크웹 상에서 발견된 데이터 침해에서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자신의 개인정보가 사용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 자신의 개인정보가 다크웹에 공개되어 있는지 개인이 직접 확인하는 건 기술적으로나 보안적으로나 어렵지만 다크웹 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더 쉽고 안전하다.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구글원 앱에 다크웹 리포트는 7월말 구글원에서 이용할 수 없게 된다며 다크웹 리포트를 계속 사용하려면 도움말 기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됐다고 한다.

또 검색 결과에서 자신의 연락처 정보를 포함한 결과를 찾아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구글원 사용자 이외에 개방한다고 한다. 다크웹 리포트와 이 기능은 7월말 구글 계정을 가진 모든 사용자가 이용 가능해질 예정이다.

한편 구글원 사용자에게 제공되던 구글원 VPN은 6월 20일부로 이용할 수 없게 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글과 애플이 데이터 전송 서비스에 공동 착수해 구글 포토에서 아이클라우드 사진으로 사진을 직접 전송할 수 있게 됐다. 7월 중순부터 정식으로 기능이 배포될 예정이다.

현재 데이터 전송 대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건 플리커(Flickr),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Microsoft OneDrive), SmugMug 3가지뿐이다. 앞으로 이 선택지에 아이클라우드 사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발표가 있었던 7월 10일 기준으로 다음 주에 걸쳐 배포된다.

구글 포토에서 아이클라우드 사진으로 전송할 수 있는 파일은 JPEG, HEIC, PNG, GIF, TIFF, BMP 사진 파일과 대부분 MP4 및 MOV 동영상 파일이며 아이클라우드 사진으로 전송할 수 없는 사진과 동영상 파일은 대신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로 전송된다고 한다.

서로 다른 서비스간 전송이 가능해진 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엑스가 가입한 오픈 소스 이니셔티브인 DTP(Data Transfer Project) 노력 덕분이다. 이번에 구글 포토와 아이클라우드 사진은 DTP 도구를 이용해 데이터 전송을 실현했다. DTP를 개발하는 DTI(Data Transfer Initiative)에 따르면 DTI는 오랫동안 서로 다른 온라인 서비스간 데이터 이전을 지원해 왔지만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데이터 완전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전송할 수 있도록 도구를 조정해 왔다고 한다. DTI에 따르면 이번에 사용되는 도구는 직접 전송을 실현하는 최고 수준 제품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