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실시된 HP 프로북(ProBook) 시리즈 바이오스(BIOS) 업데이트 이후 일부 사용자로부터 기기가 부팅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HP 프로북 455 G7을 사용하고 있다는 한 사용자는 5월 바이오스 업데이트 이후 기기가 전혀 부팅되지 않게 됐다고 보고했다. 또 이 사용자는 HP 고객 지원에 연락을 취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지시를 받아 그대로 실행해 봤지만 부팅되지 않았다며 최종적으로 제안된 해결책은 메인보드 교체였지만, 보증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교체 비용이 상당히 높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Dioxaz)는 며칠 전 직장에서 프로북 사용자 2명이 바이오스 업데이트 불량이 원인으로 PC가 고장 났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 사용자 역시 보유한 HP 프로북 455 G7도 마찬가지로 부팅 불가능 상태가 됐다고 한다. 그는 부팅되지 않게 된 HP 프로북 455 G7을 복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복구 방법은 먼저 메인보드에서 바이오스 칩을 제거하고 다음으로 바이오스 칩을 어댑터 PCB에 장착하고 플래시 소프트웨어(NeoProgrammer)를 실행한다. 이어 이를 사용해 바이오스 칩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Erase IC 버튼을 사용해 칩 데이터를 삭제한다. 이어 Open File 버튼을 클릭하고 바이오스를 새로 불러들인다. 다음으로 바이오스 로드에 성공하면 Program IC 버튼을 종료하고 바이오스를 칩에 기록한다. 이어 다시 메인보드에 납땜하고 컴퓨터 전원을 켠다. 이 방법을 시도해 보니 2대 중 1대 수리에 성공했다고 한다.
ITSCOUT49라는 사용자는 바이오스 업데이트 이전에는 완전히 작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스 칩을 사용자 스스로 제거하게 해 HP는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사용자에 따르면 HP는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독일 HP 지원 웹사이트에서는 여전히 결함이 있는 패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FIWKFCW434라는 사용자는 고장이 확인되면 즉시 HP 고객 지원에 연락해 바이오스 문제에 관한 티켓 생성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