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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128개 언론사에 AI 기술 제공한다

오픈AI가 세계신문협회(WAN-IFRA)와 제휴해 전 세계 128개 언론사에 AI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오픈AI는 또 복스미디어(Vox Media), 애틀랜틱(The Atlantic)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발표했다.

먼저 오픈AI는 WAN-IFRA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동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지역 128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뉴스룸 AI 카탈리스트(Newsroom AI Catalyst)라고 불리며 언론사는 오픈AI 지원으로 AI에 의한 가짜뉴스 생성, AI에 의한 편향 조장 등 위험을 피하면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WAN-IFRA 측 관계자는 언론사는 AI 기술의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각사 강점으로 전환할 방법을 이해해 지속가능성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양질의 저널리즘을 위해 오픈AI가 언론사를 AI 기술로 지원해주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 뿐 아니라 더버지(The Verge), 복스(Vox), 폴리곤(Polygon) 같은 뉴스 사이트를 운영하는 미디어 기업인 복스미디어는 5월 29일 오픈AI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으며 챗GPT 응답에 자사 미디어의 콘텐츠가 포함되게 된다.

복스미디어는 또 오픈AI AI 기술을 활용해 자사 광고 마켓플레이스 콘서트(Concert)와 어필리에이트 시스템인 기프트 스카우트(Gift Scout) 기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버지 톰 워렌 편집장은 더버지 콘텐츠가 챗GPT에 표시되며 오픈AI는 복스미디어 콘텐츠를 AI 모델 학습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857년 창간한 월간지 애틀랜틱 역시 5월 29일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챗GPT 응답에 애틀랜틱 콘텐츠가 사용되고 애틀랜틱 제품팀은 오픈AI AI 기술에 대한 특권 액세스를 확보한다. 또 애틀랜틱은 AI 저널리즘 활용을 모색하기 위해 실험적 마이크로사이트인 애틀랜틱랩(Atlantic Labs)을 구축 중이며 여기에도 오픈AI AI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애틀랜틱 닉 톰프슨 CEO는 오픈AI 파트너십에 대해 자사는 오픈AI와 협력해 AI가 독립 매체를 지원할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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