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회의 도구인 구글 미트(Google Meet)가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적응형 오디오(adaptive audio) 기능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노트북 여러 대가 같은 장소에서 비디오 회의에 참여하거나 라운지나 카페 등에서 참여할 경우에도 본인의 목소리만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여러 명이 같은 방에서 같은 비디오 회의에 참여하면 옆 참여자 대화 소리나 PC 스피커 소리를 마이크가 잡아 에코나 하울링이 발생하는 탓에 비디오 회의실이 부족하거나 전용 회의실을 준비할 수 없는 기업 등에선 비디오 회의에 참여할 장소를 찾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구글 미트 적응형 오디오 기능을 사용하면 노트북 여러 대가 같은 장소에서 비디오 회의에 참여해도 불쾌한 에코나 하울링 없이 비디오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구글 미트는 PC 여러 대가 같은 실내에 있다는 걸 자동 감지하고 적응형 오디오 기능을 활성화한다. 여러 PC간 간섭을 방지하고 모든 사람 목소리를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라운지나 카페 등 주변 소음이 큰 환경에서도 본인 목소리만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적응형 오디오 기능은 새 기능 즉시 릴리스를 선택한 사용자에게는 5월 22일부터 단계적으로 배포되어 최대 15일 사이 모든 사용자에게 릴리스 예정이다. 또 새 기능 계획 릴리스를 선택한 사용자에게는 6월 5일 릴리스 예정이다.
관리자 작업 없이 자동으로 활성화되지만 설정 화면 오디오 탭에서 비활성화할 수 있다. 대상 사용자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제미나이 비즈니스, 제미나이 에듀케이션, 제미나이 에듀케이션 프리미엄, AI 회의 및 메시징 추가 기능 등 유료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