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암페어컴퓨팅(Ampere Computing)이 5월 16일 3nm 제조공정 기술로 만든 256코어 암페어원(AmpereOne) CPU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또 퀄컴과 손잡고 암페어 CPU와 퀄컴 AI 액셀러레이터를 탑재한 AI 추론 서버를 구축한다고 한다.
이번에 암페어컴퓨팅이 발표한 CPU는 TSMC 3nm 제조공정(N3)으로 제조된 12채널 256코어 CPU로 동사가 지난해 5월 발표한 192코어 암페어원 후속 모델이다.
레니 제임스 암페어컴퓨팅 CEO는 자사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CPU 시장 어떤 모델보다 40%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256코어 신제품을 선보인다며 이 CPU 핵심은 코어 수가 아니라 이 플랫폼에서 뭘 할 수 있는지에 있다면서 성능, 메모리, 캐시 및 AI 컴퓨팅 효율성으로 다양한 새로운 기능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페어컴퓨팅 칩은 그 중에서도 효율성에 강점이 있어 128코어 CPU 암페어 알트라(Ampere Altra)로 메타 대규모 언어 모델(LLM) LLaMA 3을 구동하면 x86 CPU와 엔비디아 A10 GPU를 결합한 경우와 동등한 성능을 낼 수 있지만 소비전력은 3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암페어컴퓨팅은 새로운 256코어 CPU에도 전작과 동일한 공냉 솔루션을 탑재할 예정. 보도에선 이는 신제품 열설계 전력이 350와트 이내로 제한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있다.
낮은 소비전력을 무기로 범용 클라우드 인스턴스에 적합한 암페어 CPU지만 보도에 따르면 AI 기능은 제한적이다. 이에 암페어컴퓨팅은 퀄컴과 제휴해 퀄컴 클라우드 AI 100 울트라 액셀러레이터를 기반으로 한 LLM 추론 전용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