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시의회가 전자투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게 하는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모스크바 시의회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다음 선거에서 전자 투표 과정과 결과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걸 계획하고 있다. 이는 관련 법안 초안자 중 하나인 여당 드미트티 부토킨(Dmitry Vyatkin)이 발표한 것.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유권자의 개인 정보와 투표 결과를 따로 저장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블록체인 기술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블록체인 기술이 부정 선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투표 시스템은 지난 2017년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에서 실시된 4만 명 이상 주민 참가 하에 성공적으로 끝난 바 있다. 이 투표 시스템은 인터넷 보안 업체인 카스퍼스키랩이 개발한 폴리즈(Polys)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