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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결산 발표한 애플 “생성형 AI 기능 상세, 하반기 밝힐 것”

애플이 2024년 회계연도 1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이 기간 애플 매출은 1,195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매출을 조금 웃돌고 있지만 중국 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애플 1분기 결산 보고에 따르면 이 기간 주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195억 8,000만 달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39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 매출은 5개 분야로 나뉘어져 있다. 아이폰은 6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 아이패드는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70억 2,000만 달러, 맥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77억 8,000만 달러, 애플워치와 에어팟, 홈팟 등을 포함한 기타 제품 부문은 11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 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31억 2,000만 달러다. 팀쿡 애플 CEO는 지난해 1분기는 14주였는데 올해 1분기는 13주밖에 없었다며 2024년 1분기가 전년 동기보다 일주일 짧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이는 2023년 9월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에는 좋은 징후다. 서비스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덧붙여 투자자는 애플뮤직 등 구독 서비스, 애플카드 등 보증 서비스, 검색엔진 관련 라이선스 수입, 애플페이나 광고 관련 서비스로부터 수입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은 자사 활성 기기가 22억 대에 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는 애플 서비스 성장을 예측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밝혔다. 또 2023년에도 1분기 시점 애플 활성 기기 수는 20억대였기 때문에 1년 사이 2억대가 증가했다고 한다.

팀쿡 CEO는 서비스 부문 매출 성장은 광고‧클라우드 서비스‧결제 서비스‧앱스토어 등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애플은 10억건 이상 유료 구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앱스토어를 통한 구독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애플은 중화권을 뺀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화권에서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가까이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애플은 또 중화권에서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팀쿡 CEO는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매출을 기록한 아이패드에 대해선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아이패드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팀쿡 CEO는 AI에 방대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를 2024년 후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를 바라보고 미래를 형성하는 이런 기술과 기타 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AI도 포함되어 있으며 시간과 노력을 계속 들이고 있으며 올 후반에는 이 분야에서 지속적 노력에 대해 자세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팀쿡 CEO에게 자세한 내용을 요구했지만 그는 더 이상 자세하게는 말할 수 없다며 생성형 AI와 AI에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정도만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와 메시징 앱을 개선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종사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한다. 또 AI는 애플뮤직, 페이지, 엑스코드 등 앱을 통해 운영체제 전체에 통합될 수 있다고 지적됐다.

또 다른 보도에선 iOS 18은 여러 AI 기능을 갖춘 아이폰 사상 최대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팀쿡 CEO 발언은 이 소문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애플 유출 정보로 잘 알려진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애플이 디자인을 대폭 바꾸고 더 포괄적이고 차별화된 생성형 AI 생태계와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아이폰 새 모델 출시는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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