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원리주의 조직인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이 계속되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2024년 1월 12일 이후 모든 통신 서비스가 차단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통신 서비스 차단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 인프라가 공격받은 결과라고 한다.
현지 시간 1월 12일 팔레스타인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팔텔(Paltel)은 가자 지구 인터넷과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통신 서비스가 전투에 의해 상실됐다고 발표했다. 보도에선 통신 서비스 차단 요인에 대해 가자 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 통신 인프라가 전투 피해를 입은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통신 서비스 차단은 장기간에 걸쳐 발생 7일이 지난 1월 18일 인터넷 감시 기업인 넷블록(NetBlocks)은 가자 지구에 있어 이번 통신 서비스 차단은 향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더구나 넷블록에 따르면 이번 통신 서비스 차단은 2023년 10월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전투 개시 이후 최장 기간이라고 한다.
통신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가자 지구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인도적 지원 단체 관계자는 통신 서비스가 차단된 상황에선 가자 지구 사람이 구급차를 부르기 위한 긴급 신고조차 할 수 없게 됐다며 인터넷 차단이 부상자 지원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저작권 단체인 액세스나우는 통신 차단에 의해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한 걸 문장화하고 공유하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적십자국제의원회 측 관계자는 통신이 차단되면 미션 계획을 세우려고 하면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본부에 보고하기가 어려워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차단은 가자 지구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생사와 관련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