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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물리 키보드 추가해주는 케이스

블랙베리나 노키아가 2010년경까지 선보였던 스마트폰에는 작은 물리 키보드가 탑재된 게 큰 특징이었다. 하지만 아이폰니 보급되며 지금은 터치 디스플레이에 의한 소프트 키보드 입력이 주류다. 이런 아이폰에 물리 키보드를 추가할 수 있는 케이스가 바로 클릭스(Clicks)다.

물론 아이폰에 물리 키보드를 추가할 수 있는 게 클릭스가 처음은 아니다. 2014년 아이폰5/5S 전용 케이스인 타이포 키보드 케이스(Typo Keyboard Case) 역시 블랙베리처럼 화면 아래에 작은 물리 키보드를 추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블랙베리가 특허 침해로 소송을 제기했고 2번이나 판매가 중단됐다.

이번에 나온 클릭스는 화면 아래에 물리 키보드를 추가한다는 콘셉트는 같지만 키보드 형태도 블랙베리 스마트폰과 닮았던 타이포 키보드 케이스와 달리 키가 둥글고 팝적인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키보드에는 백라이트도 탑재하고 있다.

클릭스는 아이폰 14 프로, 아이폰 15 프로, 아이폰 15 프로 맥스 3가지 대응 모델이 있으며 색상은 범블비, 런던스카이 2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키는 실리콘 재질이며 키보드 키 부분과 기판 부분은 쉽게 분해할 수 있어 청소도 쉽다.

케이스 뒤쪽에는 가죽 재질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고 케이스 무게는 아이폰 14 프로와 아이폰 15 프로용은 62g, 아이폰 15 프로 맥스 모델은 64g이다. 키보드는 자체는 블루투스 연결이 아니라 라이트닝이나 USB-C 단자를 통한 물리적 연결을 이용한다. 케이스를 붙인 채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맥세이프는 지원하지 않는다.

클릭스를 장착하면 물리 키보드가 추가되는 만큼 본체 길이는 1.2∼1.3배가 된다. 가격은 아이폰 14 프로와 아이폰 15 프로 대응 모델은 139달러, 아이폰 15 프로 맥스용은 15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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