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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인터넷 휴즈넷, 100Mbps 플랜 제공 시작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휴즈넷(Hughesnet)이 12월 19일 최대 통신 속도 100Mbps 플랜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100Mbps 통신은 지난 7월 발사한 세계 최대 통신 위성인 주피터3에 의해 실현되고 있다.

휴즈넷은 미국을 중심으로 서비스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휴즈넷은 경쟁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비해 통신 속도가 느린 게 약점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실제로 2021년 실시한 테스트에선 스타링크가 다운로드 속도 87.25Mbps를 기록한 데 비해 휴즈넷 다운로드 속도는 19.30Mbps로 큰 차이를 보였다.

휴즈넷은 통신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2023년 7월 29일 세계 최대 통신 위성인 주피터3을 발사했다. 이번에 발표된 최대 통신 속도 100Mbps 플랜은 주피터3 능력을 활용해 실현되고 있다는 것. 덧붙여 주피터3 발사에는 스페이스X 로켓이 사용됐다.

주피터3은 태양광 패널을 전개하면 크기가 10층 건물에 필적한다. 주피터3에는 300개 이상 스폿빔이 탑재되어 있어 혼잡을 완화하면서 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 최대 통신 속도 100Mbps 플랜은 엘리트(Elite)와 퓨전(Fusion) 2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퓨전 플랜에선 지상국과 위성 하이브리드 접속에 의해 저지연 인터넷 접속을 실현하고 있다. 업로드 속도는 두 플랜 모두 5Mbps이며 일반 통신보다 우선하는 연결 용량이 월 200GB 할당된다. 퓨전 플랜과 엘리트 플랜 통신 용량은 같지만 게임 플레이 등 저지연 접속이 요구되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퓨전 플랜을 계약하는 게 좋다. 덧붙여 어떤 계약에서도 접속 요금과는 별도로 안테나 대여 혹은 일괄 구입 비용이 들어간다. 가격은 엘리트 월 89.99달러, 퓨전 109.99달러다. 그 밖에 휴즈넷에는 최대 통신 속도 50Mbps인 셀렉트(Select) 플랜도 존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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