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실존 인물 AI 모델에 보상금 주는 시스템을…

최근에는 이미지 생성 AI 성능과 사용성이 높아지면서 많은 이들이 쉽게 AI로 원하는 생성 이미지를 만들고 공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I 생성 이미지 공유 플랫폼인 시비타이(Civitai)에서 실재하는 인물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모델 작성자에게 보상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어 유명인 뿐 아니라 일반인도 대상이라고 한다.

시비타이는 사용자가 다양한 AI 생성 이미지를 투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이미지 생성에 사용된 프롬프트나 모델 데이터, LoRA 파일도 올릴 수 있다. 또 성인용 콘텐츠 생성에 특화된 모델 데이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시비타이에서 실제 인물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모델을 만드는데 사용자가 보상금을 걸어 AI 모델 작성자에게 암호화폐를 지불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보도에선 이 기능을 시작한 이후 시비타이에 발행된 많은 보상금은 유명인과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사진을 재현하는데 중점을 둔다며 하지만 온라인으로 큰 존재감이 없는 개인 AI 모델에 대해선 적어도 1회 보상금이 지불된 걸 확인하고 있다.

보도에서 확인한 일반인에게 보상금을 건 의회에선 개인 이름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원본 데이터로 SNS에서 취득한 몇 가지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조사 결과 실제로 이 인물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아닌 팔로어가 적은 일반인이었다고 한다. 의뢰자는 해당 여성이 자신의 아내라고 주장했지만 여성 페이스북에는 독신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어떤 사용자는 이 의뢰로 AI 모델을 작성하고 보상금을 받았다고 한다. 여성 AI 모델은 시비타이에 공개되어 있으며 시비타이 사용자라면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다고 한다.

시비타이에 도입된 AI 모델이나 이미지에 보상금을 주는 시스템은 이전부터 공식 디스코드 채널 모델 리퀘스트룸에서 사적으로 이뤄졌던 의뢰에 따라 유명인 AI 모델을 작성하는 관행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비타이 보상금 시스템에선 독자 공개한 버즈(Buzz)라는 암호화페가 이용되고 있다.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 팔로우, 이미지 게시, 모델 공유 등 참여도를 높이는 활동을 하거나 리얼머니로 구매해 버즈를 획득할 수 있다. 사용자를 1명 팔로우하면 10버즈를 획득할 수 있는 것 외에 1달러로 1,000버즈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사용자는 500버즈를 지불해 시비타이 사이트를 통해 대상 인물 얼굴 사진을 올려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보상금 시스템 정책은 시비타이에 공개된 기타 AI 생성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실제 인물에 동의하지 않은 성적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비타이에는 성인물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AI 모델과 사이트에 게시된 모델을 사용하고 텍스트에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도구가 있다. 따라서 보상금 시스템으로 만든 AI 모델과 도구를 조합해 쉽게 실재하는 인물 성적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