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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주 “크루즈 자율주행차 허가 즉시 중지”

미국 대형 자동차 기업 GM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인 크루즈(Cruise)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DMV가 차량 배치와 무인 운전 시험 허가를 즉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10월 초 크루즈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친 사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대로 DMV와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DMV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최우선 사항은 공공 안전이라며 자율주행 차량 규제는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전한 시험과 전개를 촉진하는 틀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고 밝히면서 부당한 위험이 있다면 DMV는 곧바로 허가 일시 중지나 취소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시 정지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며 10월 24일 크루즈에 대해 DMV가 제공하는 자율주행 차량 배치, 무인 운전 시험 허가를 당일 정지한다고 통지했다고 덧붙였다. DMV는 크루즈가 DMV 요구 사항을 충족할 때까지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없지만 10월 초 발생한 크루즈 자율주행차 관련 인명사고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해당 사고는 앞선 차량에 걸린 여성이 크루즈 자율주행차 앞에 쓰러졌지만 자율주행차가 멈추지 않고 여성을 치어 버린 것. 경찰에 따르면 크루즈 차량은 여성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걸며 한차례 완전 정지했지만 여성이 차량 앞에 있음에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 12km/h 속도로 진행했다가 다시 정지했다고 한다.

사고 다음날 DMV와 크루즈 담당자가 미팅을 했지만 크라주는 처음 한 번 완전 정지할 때까지 영상만 제출헀고 이후 여성을 친 장면 영상은 없었다고 한다. 당초 DMV는 이 사실을 몰랐다가 다른 정부 기관 정보로 알게 됐다고 한다.

크루즈 측은 초기 크루즈는 완전 정지할 때까지의 영상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DMV 주장에 대해 영상 전체를 DMV에 보였고 여러 번 재생한 걸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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