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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해고 발표한 링크드인‧스택오버플로

직업이나 스킬을 올려 타사와 교류를 돕는 비즈니스 특화형 SNS인 링크드인(LinkedIn) 측이 직원 688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링크드인이 해고를 발표하는 건 이번이 2번째다. 이전에는 716명을 해고하며 일부 팀이 폐지, 통합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링크드인인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에 262억 달러에 인수된 뒤 재무와 기타 경영지표 투명성이 현저하게 저하됐다. 매출 성장률은 8분기 연속 둔화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7월 발표한 결산 보고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분기별로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매출 성장률은 불과 5%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링크드인 측은 자사는 조직 구조를 개혁하고 의사 결정을 간소화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조합원과 고객에게 가치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해고 기간 중 영향을 받는 모든 직원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배려와 존중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링크드인 측은 인도에서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프로그래머를 위한 Q&A 서비스인 스택오버플로(Stack Overflow) 역시 직원 28%를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스택오버플로는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곳으로 프로그래밍 관련 질문에 특화되어 있다. 스택오버플로 측은 10월 1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직원 28%를 해고한다고 밝혔다. 해고 이유에 대해선 2023년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해 왔지만 불행하게도 이런 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회사는 내년을 위해 제품 투자에 주력하고 있으며 시장 개척 부문을 크게 축소하는 중이라며 주요 대상이 시장 개척 부서와 지원 부문이라는 걸 밝혔다.

보도에선 스택오버플로 인원 감축에 대해 2022년 직원을 늘렸지만 직후 챗GPT가 등장한 게 불운이 됐을 가능성을 지적한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챗GPT 등장 이후 스택오버플로 트래픽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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