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3일 출시된 아이폰 15 프로와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선 5G 모뎀 칩이 퀄컴 스냅드래곤 X70으로 업그레이드되어 5G 통신 속도가 이전 모델보다 최대 24%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아이폰 15와 아이폰 15 플러스에선 새로운 5G 모뎀 칩이 탑재됐는지 아니면 오래된 칩이 탑재되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아이폰 15에서도 새로운 스냅드래곤 X70이 탑재되어 있다는 게 밝혀졌다.
아이폰 14, 아이폰 14 플러스, 아이폰 14 프로, 아이폰 14 프로 맥스라는 모든 아이폰 14 시리즈에는 퀄컴 5G 모뎀 칩인 스냅드래곤 X65가 탑재되어 있다. 이에 대해 아이폰 15 시리즈는 아이폰 14 프로와 아이폰 14 프로 맥스에서 스냅드래곤 X65 차세대 칩인 스냅드래곤 X70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로 인해 아이폰 15 프로는 인터넷 통신 속도 측정 도구인 스피드스마트 조사에 따르면 5G 통신 속도가 최대 24%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폰 15와 아이폰 15 플러스에선 아이폰 14 시리즈와 같은 X65가 탑재되어 있는지 아니면 X70이 탑재되어 있는지는 불분명했다. 하지만 아이픽스잇 측에 따르면 아이폰 15, 아이폰 15 플러스에는 X70이 탑재되어 있다는 걸 밝혔다.
X70은 이전 모델보다 소비 전력이 적고 5G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성능이 개선되고 있어 아이폰이 휴대폰 기지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성능이 향상된다는 이점이 있다. 또 X70을 탑재한 아이폰 15 프로 5G 통신 속도가 최대 24%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 15와 아이폰 15 플러스에서도 마찬가지로 통신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덧붙여 애플은 독자 5G 모뎀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이폰 15 시리즈 발표 전날 퀄컴과의 5G 모뎀 칩 공급 계약 연장을 발표하고 있어 2026년까지는 퀄컴 5G 모뎀 칩이 아이폰에서 계속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