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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게임 설치당 요금 정책, 재검토하겠다”

유니티가 가격 체계를 바꾸고 게임이 설치될 때마다 요금이 발생하는 유니티 런타임 피(Unity Runtime Fee)를 도입한다고 발표하자 게임 개발자로부터 큰 반발이 일어났다. 이에 유니티 측은 피드백을 받는 형태로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니티는 지금까지 게임 제작자와 기업의 자금 조달력과 연간 매출에 따라 유니티 퍼스널, 유니티 플러스, 유니티 프로, 유니티 엔터프라이즈 4가지 플랜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지난 9월 13일 게임 설치수에 따라 수수료를 더 징수하는 유니티 런타임 피 도입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게임 개발자로부터 유니티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아니라거나 유니티로 게임을 개발하는 건 이게 마지막 등 강한 반발이 쏟아졌다. 이런 사태에 대해 유니티는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얼마 전 발표한 런타임 피 방침으로 혼란을 초래한 걸 사과하면서 팀원과 커뮤니티, 고객, 파트너와 논의하고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어떤 재검토가 이뤄지는지는 곧 발표될 것이다. 유니티는 이번 런타임 피 도입에 있어 이용 규약 변경을 기록하고 있는 깃허브 저장소 삭제를 실시하고 있어 반발로 방침을 풀었더라도 이 변경한 방침을 유니티가 지킨다고 믿어도 좋을지 고민하는 부분이 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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