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떨림이나 보행 곤란 등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증상이 진행되면 휠체어 등에 의존하는 생활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이런 증상이 나오기 최장 7년 전에 AI를 이용한 망막 스캔을 해 징후를 찾아낼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
연구팀은 런던 의료 안과에 다니는 40세 이상 환자 15만 4,830명 피험자 코호트 연구인 데이터세트(AlzEye)를 분석했다. 또 UK바이오뱅크에 등록한 40∼69세 건강한 자원봉사자 6만 7,311명 망막 이미징 분석을 실시했다. 또 연구팀은 AI를 이용해 파킨슨병을 발병한 환자 700명 망막 스캔 데이터와 파킨슨병을 발병하지 않은 피험자 망막 스캔 데이터를 비교했다. 그러자 파킨슨병 발벙 전 평균 7년 전에 망막 내측 세포막 두께가 파킨슨병 발병 환자와 발병하지 않은 피험자 사이에서 다르다는 게 판명됐다. 내부 세포층 두께가 파킨슨병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지금까지 망막을 스캔해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노화 징후를 검출하는 연구가 이뤄졋지만 신경퇴행성 질환 징후를 검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망막 스캔으로 인한 질병 징후를 검출하는 연구 분야는 오쿨로믹스(oculomics)라고 불린다.
이번 연구에선 OCT를 이용해 촬영한 망막 단면 스캔을 바탕으로 AI로 다수 망막 스캔을 분석했다. 한 연구자는 인간이 지나치는 미묘한 징후와 변화에 대해 AI로 밝혀 검출할 수 있게 됐고 파킨슨병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자도 망막 스캔에 의한 파킨슨병 진단을 실현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정기적으로 망막 스캔을 하면 미래에는 파킨슨병을 포함한 기타 질병 징후를 발견할 수 있게 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