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에 표준 탑재되어 있는 웹브라우저인 엣지가 브라우저에 표시한 이미지 URL을 자동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송신하고 있었다고 한다. 엣지가 탑재하고 있는 초해상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상 이미지 선명도나 조명, 콘트라스트를 높이는 이미지 보정 기능이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실험 기능으로 이미지 보정을 도입해 브라우저에 표시하는 이미지 선명도와 조명, 대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테스트 빌드인 엣지 카나리에서 이미지 보정에 대해 브라우저에 표시한 이미지 URL은 초해상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로 전송된다는 설명이 추가되어 있다는 게 밝혀졌다.
초해상 기술을 이용한 이미지 보정은 브라우징 체험을 개선하기 위한 기능이지만 사용자가 액세스한 URL을 마이크로소프트로 보내기라는 점은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향후 엣지 업데이트에선 이미지 보정을 실시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개별적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이미지 보정하기에서 이 사이트에선 이미지를 보정하지 않는다(Never enhance images for these sites)는 항목을 선택해 개별적으로 URL을 설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지 보정에 대해 이미지 보정이 켜져 있으면 엣지는 표시된 이미지를 암호화해 마이크로소프트 서버로 전송해 이미지 보정을 수행한다면 서버로 전송할 때 사용자 ID는 포함되지 않지만 성능 향상을 위해 이미지는 30일간 캐시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