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처리하는 이미지 파일은 다양한 코덱으로 압축 상태로 저장된다. 하지만 밸브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기도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리처드 겔드리치(Richard Geldreich)는 주류 코덱은 계산 처리 능력과 네트워크 성능이 높아진 현대 환경에선 시대에 뒤처진 면도 있다며 직접 개발한 코덱 rdopng을 소개하고 있다.
JPEG나 PNG, GIF 등 주류 이미지 포맷 대부분은 수십 년 전 개발된 것이며 각종 이미지 인코딩이나 디코딩을 담당하는 코덱도 개발 수십 년이 지난 게 주류 코덱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주류 코덱은 컴퓨터 스토리지 용량이나 네트워크 속도, 안전성이 높지 않던 시기에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겔드리치는 주류 코덱은 스토리지 용량과 네트워크 성능이 발달한 현대에는 무의미하게 복잡한 압축 처리를 실시해 해제 처리에 시간이나 에너지가 낭비되는 상태에 빠져 있다고 지적한다.
더구나 그는 스토리지 용량이나 네트워크 성능이 높아진 지금은 압축률이 낮고 고속 처리할 수 있는 코덱이 요구된다고 지적한다. 이에 고속 압축과 해제 알고리즘으로 알려진 LZ4를 채택한 PNG 이미지용 코덱 rdopng을 개발했다.
그에 따르면 rdopng에 채택한 LZ4에는 처리 속도가 빠르고 실행 파일이 비대화되지 않고 예전부터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보안 위험이 발생하기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현재 rdopng는 불가역 압축만 대응하지만 미래에는 가역 압축 대응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그가 공개한 압축 예를 보면 돌이킬 수 없는 압축에만 대응하는 현 시점에도 충분한 화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rdopng는 오픈소스로 개발됐으며 소스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