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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뉴럴링크 인간 대상 임상시험 신청 각하

뇌신경에 접속하기 위한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기업인 뉴럴링크(Neuralink)가 신청한 임상시험이 미식품의약품국 FDA에 의해 각하됐다고 한다. 뉴럴링크가 목표로 하는 건 인간 뇌신경과 컴퓨터를 접속하는 임플란트를 뇌에 삽입하는 것이다. 임플란트를 통해 뇌 활동을 모니터링하거나 뇌 전기 신호를 임플란트가 읽어 사고만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지금까지 뉴럴링크는 돼지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임플란트를 삽입해왔지만 일론 머스크는 2022년 12월 2023년 전반 인간에 임플란트를 삽입하고 싶다는 의향을 보이며 FDA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다는 걸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2022년 초 FDA에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신청했지만 수십 개 이유를 열거한 목록과 함께 각하됐다고 한다. 거부 이유로는 임플란트 구동에 리튬전지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 임플란트에 사용되는 와이어가 뇌 다른 장소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등을 들 수 있다. 뉴럴링크는 불법 동물 실험을 반복하거나 실험에서 죽은 동물에서 제거한 임플란트 취급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정부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덧붙여 FDA에 신청에 필요한 인체를 이용한 임상시험 기기는 대체로 3분의 2가 첫 회 신청으로 승인되며 85%는 2회째 신청으로 승인을 받게 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뉴럴링크 역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승인을 받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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