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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반대했지만…美 FCC, 아마존 위성 인터넷 승인

2월 8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FCC가 아마존 위성 인터넷 통신 프로젝트인 카이퍼(Kuiper)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승인했다. 발사 계획에는 경쟁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를 운영하는 스페이스X가 계획 재검토를 호소했지만 FCC는 이를 철회하고 아마존 계획을 승인한 것이다.

스타링크는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전개하는 등 인공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존이 진행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프로젝트가 바로 카이퍼다.

카이퍼는 3,236개에 이르는 인공위성을 3개 궤도에 배치해 전 인류가 거주하는 지역 95%에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2022년 10월에는 인공위성 발사 시기를 2023년 1분기로 결정해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데 아마존이 FCC에 제출한 인공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스페이스X는 문제를 평가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인공위성 전개를 예측할 목적으로 인공위성 발사를 578개로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페이스X 측의 발사 대수 제한 요구 의견에 대해 FCC는 카이퍼 권한을 제한할 필요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특정 고도에 다른 위성 인터넷 서비스 인공위성이 공존하는 카이퍼 측 계획에 우려를 표명했지만 카이퍼 인공위성 배치로 인한 위험에 대해 명확하게 지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아마존은 카이퍼 인공위성 발사에 사용하는 로켓에 대해 스페이스X 로켓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2023년 1분기로 예정된 인공위성 발사가 주목받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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