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내에 있는 산업용 GPU를 이용해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엔비디아 서비스인 지포스나우(GeForce NOW)에 최대 4K, 120fps 또는 1080p, 240fps로 플레이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랜인 지포스나우 얼티밋(GeForce Now Ultimate)이 2023년 1월 19일부터 등장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지포스나우 얼티밋은 지포스 나우 RTX 4080 슈퍼팟(GeForce NOW RTX 4080 SuperPOD)이라고 불리는 슈퍼컴퓨터에 의해 제공된다고 한다. 이 제품은 4K 해상도로 최대 240fps 프레임레이트로 게임 렌더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엔비디아 리플렉스(NVIDIA Reflex)나 초해상 기술인 DLSS 3라는 엔비디아 기술도 활용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진다고 한다.
지포스나우 얼티밋은 대응 타이틀 수가 제한되지만 강력한 게이밍 PC가 없는 게이머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080p, 240fps를 지원하는 대응 타이틀은 6개(Apex Legends, Fortnite, Tom Clancy’s Rainbow Six Siege 등)다. 또 카운터스트라이크 같은 액션 게임은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편의상 이미지가 압축되어 캐릭터 이동 중 화질에 열화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지포스나우 대응 타이틀은 500종류가 넘지만 베데스다소프트웍스나 액티비전블리자드 등 대형 퍼블리셔가 지포스나우에서 철수하면서 폴아웃이나 콜오브듀티 등 타이틀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지포스나우를 플레이할 때 주의점으로는 고속 인터넷 접속에 필요한 점을 든다. 1080p, 240fps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 최소 35Mbps 속도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4K, 120fps로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실제로는 적어도 45Mbps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로컬과 클라우드 기반 RTX 4080 사양에는 차이가 있음에도 지포스나우 얼티밋에서 게임 플레이 경험은 거의 완벽하다는 평가다. 레이트레이싱이나 엔비디아 리플렉스, DLSS 3에 대응하는 포트나이트에선 게임 중 지연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물론 월정액 20달러인 지포스나우 얼티밋은 고액이지만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평균 가격인 1,500달러, 엑스박스 시리즈X나 플레이스테이션5에 500달러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걸 상상해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 지포스나우에선 게임을 플레이할 때 특정 콘솔이나 노트북을 준비할 필요가 없고 스마트폰 등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지포스나우 얼티밋은 월정액 19.99달러에 1월 19일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제공이 시작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