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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나우, 車에서 플레이 가능해진다

엔비디아가 자동차 제조사와 제휴해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자동차 탑재 디스플레이로 즐길 수 있게 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폴스타, BYD와 손손잡고 지포스 나우를 자동차에 탑재하겠다고 밝힌 것.

지포스 나우는 뒷좌석에선 항상 플레이할 수 있지만 운전석과 조수석에선 정차중이거나 충전 중 플레이에 한정된다고 한다. 이미 자동차에서 게임을 플레이 가능하게 하려는 시도는 테슬라도 하고 있으며 테슬라 전기차에선 스팀 대응 타이틀 일부를 플레이할 수 있다.

지포스 나우에선 지금까지 무료 플랜이나 월정액 10달러 플랜이 있었지만 새롭게 월정액 19.99달러인 지포스 나우 얼티밋(GeForce NOW Ultimate)을 시작한다는 것도 발표했다. 지포스 나우 얼티밋에선 지포스 RTX 4090과 동등한 GPU를 탑재한 서버를 이용할 수 있으며 4K 해상도 240fps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더구나 초고해상도 기술인 DLSS 3이나 엔비디아 리플렉스(NVIDIA Reflex) 같은 기능을 유효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북미와 유럽에선 상위 플랜으로 지포스 나우 RTX 3080을 제공하고 있지만 2023년 1월 말 자동적으로 지포스 나우 얼티밋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지포스 나우 얼티밋은 월정액 19.99달러로 2023년 1월말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제공을 시작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데스크톱용 GPU 새 모델로 지포스 RTX 4070 Ti(GeForce RTX 4070 Ti)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2022년 10월 발표되어 출시 중단된 지포스 RTX 4080 12GB가 이름을 바꿔 등장한 것으로 1월 5일 출시된다.

이 제품은 당초 RTX 4080 12GB로 출시 예정이다가 RTX 4080이라는 GPU가 2개 있는 게 혼란스럽다는 지적에 출시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RTX 4070 Ti는 4nm 제조공정을 이용했고 트랜지스터 수는 358억 개, 다이 크기는 295mm2다. 기본 클록은 2,310MHz이며 부스트 클록은 2,610MHz, 쿠다 코어 수는 7,680개이며 RT 토어 60개, 텐서 코어 240개를 갖췄다. L1 캐시는 128KB, L2 캐시는 48MB이고 메모리는 GDDR6X 12GB에 메모리 버스 192비트, 메모리 대역은 504.2GB/sec다. 평균 소비 전력은 226W로 RTX 3090 Ti보다 43% 줄었다. RTX 4070 Ti의 시스템 전력 요건은 700W로 PCIe 8핀 케이블 2개 또는 300W 이상 PCIe Gen5 케이블이 필요하다.

성능은 엔비디아에 따르면 동일 용량 VRAM을 탑재한 이전 세대 모델보다 최대 3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엔비디아는 또 노트북용 GPU인 지포스 RTX 40 시리즈 랩톱(GeForce RTX 40 Series Laptops)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 GPU보다 게이밍 성능이나 절전 성능이 높아졌다고 한다. 해당 GPU를 탑재한 노트북은 2023년 2월 8일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데스크톱용 모델과 마찬가지로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아키텍처를 탑재하고 있어 초해상 기술인 DLSS3을 이용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40 시리즈 랩톱 라인업으로 지포스 RTX 4090 랩톱, 지포스 RTX 4080 랩톱, 지포스 RTX 4070 랩톱, 지포스 RTX 4060 랩톱, 지포스 RTX 40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지포스 RTX 4090 랩톱과 4080 랩톱에선 이전 세대 주력 게이밍 노트북보다 최대 3배 전력 효율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 RTX 4070 랩톱, RTX 4060 랩톱, RTX 4050 랩톱에선 이전 세대 지포스 RTX 3080과 같은 성능을 3분의 1 소비 전력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포스 RTX 4090 랩톱과 4080 랩톱을 탑재한 노트북은 2월 8일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1,999달러부터다. 또 4070 랩톱, 4060 랩톱, 4050 랩톱 탑재 노트북은 2월 22일부터 나오며 가격은 999달러부터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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