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는 이미지 생성 AI인 미드저니와 스테이블 디퓨전, 대화형 AI인 챗GPT 등 소프트웨어가 화제를 모았지만 원격 조작 수술 로봇이나 자가 복제 로봇 등 하드웨어에서도 다양한 기술이 발표됐다. 엔비디아가 자사 기술을 포함한 2022년 세계를 바꿀 로봇 5가지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먼저 MK-V(Monarch Tractor)는 100% 전기로 작동하는 차세대 농업용 트랙터. 무인 운전과 보행자 추적, 센서와 이미지 분석을 통한 실시간 농작물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음은 카트켄(Cartken). 노상을 달리며 짐을 운반할 수 있는 자동 택배 로봇이다. 카메라를 갖춰 충돌을 회피하고 실내외를 불문하고 다양한 짐을 운반하는 게 가능하다. 푸드 배달 업체인 그럽허브(GrubHub)와 손잡고 애리조나대학,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식품을 운반하고 있다.
이어 프라운호퍼 IML(Fraunhofer IML) 자율이동형 로봇. 프라운호퍼는 실내외에서 자동 주행하는 자율이동형 로봇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로봇에는 물류 애플리케이션 툴(NVIDIA Isaac Sim)이 채택되어 있다.
다음은 텔레익지스턴스(Telexistence) 상품 보충 로봇. 이 로봇에도 엔비디아 AI가 탑재되어 있다. 텔레익지스턴스 로봇은 2022년 8월부터 패밀리마트에 도입되기 시작해 음료 보충 효율화를 도모, 직원이 고객 서비스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잇다. 앞으로 미국 편의점 전개도 예정하고 있다.
마지막은 사이쓰(Scythe) M.52. 카메라 8대와 센서 12개 이상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AI로 처리하는 것으로 자동 주행을 가능하게 한 잔디 깎는 기계다. 개발사인 사이쓰는 깎은 잔디 면적에 따라 비용을 회수하는 SaaS 모델로 고객에게 기계를 대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