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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내 항공기, 기내모드 필요 없어진다

EU에선 내년부터 상공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되어 통화까지 가능하게 된다. 지금까지 승객은 요금을 지불하고 느린 와이파이를 이용했지만 이제 항공사가 5G를 제공하게 되는 것.

유럽위원회가 결정한 새로운 법령에 따라 승객은 5G로 스트리밍 동영상이나 음악, 앱, 통화까지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유럽위원회 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은 하늘 여행길에 네트워크 제한이 없다고 말한다. 기내에 설치되는 피코셀(pico-cell)이라는 5G 네트워크 장치로 승객 스마트폰과 연결해 승객은 지상에 있을 때와 다름없이 통신을 할 수 있게 된다.

원래 기내에선 스마트폰을 사용해선 안 되는 규칙은 1991년 연방통신위원회에 의해 제정됐다. 이유는 파일럿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간섭해 비행에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 하지만 2017년에는 지상 휴대전파와 라디오 전파가 간섭하는 걸 막기 위해선 연방통신위원회는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EU는 날아가는 비행기 내에서 휴대전파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아직 낮은 장소를 날 때 지상 전파로 인해 간섭이 일어나 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한다. 한 전문가는 이렇게 오랫동안 휴대전파가 상공에서 금지되어 온 건 결국 전파가 비행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작은 영향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기내 모드로 하는 걸 권하는 것. 실제로 미국에선 휴대전화 주파수가 EU와는 다르기 때문에 간섭이 일어나기 쉬워 계속 금지하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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