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출시 이후 레고블록이나 트랙터 차재 시스템 등 다양한 매체에 이식되고 있는 명작 게임 둠(Doom)이 이번에는 윈도 메모장에 이식됐다.
게임 개발자(Sam Chiet)에 의해 이식된 메모장 버전 둠 일명 둠패드(DOOMpad)는 문자를 출현시켰지만 지우는 등으로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다. 원래는 단순한 메모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흑백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영상은 부드럽게 움직이고 있으며 게임은 60fps로 표시된다.
적 캐릭터와 총 플래시도 세세하게 재현되어 있다. 하지만 화면 하반부는 주기적으로 흰색으로 깜박이기 때문에 눈에는 부드럽지 않다. 어쨌든 이 영상을 본 둠 제작자인 존 로메로는 믿을 수 없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개발자가 어떻게 이런 이식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메모장에서 애니메이션을 표현하는 방법은 이전부터 확인됐으며 2020년에는 한 프로그래머가 30fps로 메모장에서 애니메이션을 표시하는 걸 실현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