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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크가 발표한 노란색 에어 택시

전기 수직 이착륙기 eVTOL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인 위스크(Wisk)가 하늘 위 우버를 목표로 6세대 격인 새로운 기체 디자인을 발표했다. 팝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노란색을 앞세운 옐로 에어캡이다.

6세대 기체는 4인승 전기 자동 에어크래프트다. 고도 760∼1,200m를 110∼120노트 속도로 비행한다. 충전 시간은 불과 15분으로 150km 비행이 가능하다. 기체 크기는 날개 길이 15m로 상부에는 프로펠러 12개가 달려 있다. 위스크가 내건 비전은 비행하는 택시이기 때문에 수직 이착륙이 절대 조건이다.

만일 당국에서 허가를 받으면 1인 1마일당 3달러에 비행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식 사이트에선 아이도 타는 장면을 담았지만 사용자가 어떻게 예약하고 어떻게 목적지를 입력하는지 등 유저인터페이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기체 제조 비용이나 소음 수준도 아직 알 수 없다. 센서 탑재로 장애물을 감지하는 등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지만 세세한 내용은 추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행 택시가 주는 강점으로는 자율 주행을 들고 있다. 다만 비행 중 항상 인간 모니터링 하에 있어 필요가 있다면 인간에게 운전을 대신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미국 FAA 허가에는 5∼9년은 걸리기 때문에 서비스 시작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수직 이착륙형 비행 택시 경쟁사 격인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은 지난 5월 미연방항공국 허가를 취득했지만 실제 항공기 인정에는 좀더 시간이 걸려 내년 중 상업 이용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스크는 비행 택시 선구자 격인 키티호크(Kittyhawk)와 보잉사 조인트 벤처로 시작했다. 키티호크는 지금 문을 닫은 상태지만 선구자 DNA는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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