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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할 수 있는 제3의 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 폴리 림(Soft Poly-Limb) 시스템은 마치 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옥토퍼스가 이용하는 촉수처럼 움직이는 유연한 제3의 팔이다.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건 물론 위험한 물건을 오염 걱정 없이 대신 처리할 수도 있는 등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프로토타입은 로봇팔 대신 진공 처리를 통해 끌어당겨 물건을 고정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 탄력이 있는 고무 소재로 이뤄져 있고 3축으로 나뉜 액추에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에는 액체로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팔 전체를 이용하면 무게보다 2.35배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전용 장갑 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영상 후반에는 좌우 팔을 이용한 사례도 나오는데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는 팔을 움직이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음성 명령이나 뇌파 등을 통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발전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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