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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를 직물로 하는 기술로 CO2 75% 줄인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가 기존 방법보다 몇 가지 공정을 줄여 생산할 때 평균 75%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줄일 수 있는 나이키 포워드(Nike Forward)를 선보였다.

첫 시리즈로 나오는 건 그레이 파커. 소재 70%를 재활용 섬유를 이용해 펀치 니들 머신(punch-needle machine)으로 섬유를 짜지 않고 찔러 천으로 만든다. 펠트를 이용한 수공예와 비슷하다. 지금까지는 실을 뽑고 짜고 자르고 꿰매는 순서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 공정은 펀치 니들 머신으로 몇 단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공정이 줄어들면 필요한 에너지도 줄일 수 있어 이산화탄소를 75% 줄이는 것으로 연결된다. 더구나 기존 양털보다 밀도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

파커는 불필요한 장식이나 염료가 없고 지퍼나 후드 주위 끈에 사용하는 부속도 없다. 또 생산할 때 물을 이용하지 않고 주머니는 절삭만으로 직물 뒷부분에 위치한다. 필요 이상으로 테두리를 보강하는 바느질은 생략하고 다음 재활용을 고려한 간결한 구조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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