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킬리만자로 정상에서도 광대역 통신을…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보급되며 전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도시를 떠나 대자연에서도 SNS를 체크하거나 사진, 동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된 것. 이런 수요에 부응하려는 듯 이번에는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에 광대역 통신이 개통했다고 한다. 정상 도달 기념으로 셀카 사진을 트윗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탄자니아 정보통신기술 장관(Nape Moses Nnauye)은 트윗을 올려 자신은 아프리카의 지붕 킬리만자로산 정상에서 고속 인터넷 회선을 제공하게 됐다는 걸 알린다며 관광객은 킬리만자로산 정상에서도 세계와 상호 소통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해발 5,880m인 우후루 피크(Uhuru Peak)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념식 역시 해발 3,795m 지점에서 이뤄졌다. 이곳에는 소규모지만 전파탑이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 개통은 탄자니아 정부가 주도한 NICTBB(National ICT Broadband Backbone) 계획에 따른 IT 인프라 정비 일환으로 사실 중국으로부터 부분적인 지원을 받아 개통에 이른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탄자니아 정보통신기술 장관 역시 중국어로도 앞서 올린 트윗을 올리고 아프리카와 가교가 되고 있다며 밝히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