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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경험‧호환성 목표로 한 오픈소스 OS

맥에 탑재된 맥OS는 애플이 개발을 맡고 있으며 오픈소스 OS 다윈(Darwin)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소스 코드는 비공개다. 이런 맥OS 대안으로 기존 경험이나 맥용 앱과 호환성을 실현한 오픈소스 OS로 개발되고 있는 게 바로 라빈OS(ravynOS)다.

라빈OS 홈페이지에는 자신들은 맥OS를 사랑하지만 폐쇄적 하드웨어와 생태계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라빈OS는 맥OS의 정교함에 FreeBSD 그러니까 무료 오픈소스 유닉스 스타일 운영체제라는 자유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체제를 만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라빈OS 메인 개발자는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 오픈NMS(OpenNMS)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맡고 있는 조 녹스(Zoë Knox)다.

라빈OS 프로젝트는 디자인 메뉴, 바로가기 폴더 등 맥OS와 같은 운영체제를 지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x86-64(x64)나 ARM 시스템상 맥OS와 같은 경험이나 호환성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맥OS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코코아 API(Cocoa API)에도 대응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라빈OS에 번들되는 전용 앱 이외에 FreeBSD에 이식된 앱이 주로 동작한다고 한다. 또 웨이랜드(Wayland)를 지원하는 리눅스 앱이 FreeBSD 리눅스 에뮬레이션 계층에서 동작한다고 가정하고 있으며 일부 맥OS나 다윈 앱이 동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맥OS 앱에 대한 대응은 개발팀 주요 작업 분야이며 앞으로 개발에서 대응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빈OS는 FreeBSD-CURRENT(14.0)를 지원하는 하드웨어로 적어도 2GB, 권장은 8GB RAM이 있으면 동작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UI를 KDE 데스크톱 컴포넌트를 이용할 예정이었지만 목표에 맞추기 위해 새로운 UI를 처음부터 만들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라빈OS는 원래 다른 명칭(airyxOS)이었지만 2022년 5월 법적인 이유로 개칭한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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