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D그룹이 2022년 2분기 미국 소비자에 대한 비디오 게임 관련 지출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은 이 기간 중 게임 관련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2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콘텐츠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09억 7,000만 달러에 이르며 구독 콘텐츠 관련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미세한 증가를 보였다. 하드웨어 관련 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줄었고 액세서리 관련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게임 시장 수요가 급증해왔지만 2022년 들어 이 수요에는 그늘이 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비모바일 분야에서 구독 콘텐츠 지출은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모바일 콘텐츠는 가장 지출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분야. 또 다른 시장조사기업 센서타워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모바일 게임에 대한 미국 소비자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센서타워 측은 미국 생활이 뉴노멀로 돌아오기 시작하면 소비자가 이런 타이틀에 관여할 기회가 줄고 모바일 지출이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경제 환경이 급속한 수요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가 모바일 게임에 지출하는 건 코로나19 이전보다 높게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당초 2022년 미국 모바일 게임 업계 수익이 2021년 수익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많이 플레이한 게임으로는 어몽어스, 앵그리버드2, 빙고블리츠, 콜오브듀티 : 워존, 캔디크러시사가, 캔디크러시소다사가, 크러시오브클랜, 코인마스터, 디아블로 이모탈, 엘든링, 에보니 : 왕의 귀환, 포트나이트, 그랜드테프트오토V, 홈스케이프, 스타커비디스커버리, 레고 스타워즈 : 스카이워커 사가, 매든NFL22, 마리오카트8 디럭스, 마인크래프트, MLB 더쇼 22, 포켓몬 고, 로블록스, 로열 매치, 심즈4, 스테이트오브서바이벌 등이다.
NPD그룹 측은 식량이나 가스 등 일상 지출 범주에서 가격 상승이 일어나고 여행이나 오프라인 이벤트 등에 대한 지출 부활, 빈번한 새로운 게임 출시 일정, 게임기 공급 부족이 게임 분야 지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게임 시장 내 소비자 지출은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예상 불가능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은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