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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美 게임 시장 지출, 전년 대비 8.7% 줄어든다”

시장조사기업 NPD가 2022년 미국 게임 시장 내 소비자 지출이 2021년보다 8.7% 감소한 555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했다. 지출 감소는 플레이스테이션5 등 최신 게임기 공급 부족 외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급증한 헤드셋 등 수요 침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2022년 미국에서 가장 판매 대수가 많아질 게임으로 2022년 2월 나온 액션 RPG 게임인 엘든링(ELDEN RING)을 꼽기도 했다.

NPD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출은 2019년부터 2년 연속 늘어나 2021년에는 608억 달러를 기록했다. 히지만 올해는 2021년 대비 8.7% 감소한 555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한 것. NPD는 게임 시장에 대한 지출 감소 이유로 식량과 가스 같은 다른 분야에서 물가 상승이 일어나고 게임기 공급 부족 현상 등을 들었다. 2020년 11월 등장한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X는 현재 입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NPD는 이런 게임기 공급 부족이 2022년 중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NPD는 헤드셋 수요 감소도 언급했다 게임 뿐 아니라 화상회의 등에서도 이용되는 헤드셋은 팬데믹으로 인한 리모트워크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했지만 2022년 들어 헤드셋 수요가 내려앉기 시작했다는 것. 이 때문에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에 대한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NPD는 또 엘른링이 2022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게임으로 예측했다. NPD가 꼽은 올해 판매 개수 TOP10을 보면 엘른링 외에 콜오브듀티(Call of Duty : Modern Warfare 2), 라그나로크, 고담 나이츠,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레고 스타워즈 : 스카이워커 사가, 매든NFL23, NBA 2K23,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바이올렛 등이다.

NPD는 게임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쇠퇴한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례 없이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게임 시장에 대한 지출 감소가 일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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